왓 쩨디 리암(Wat Chedi Liem) 위앙꿈깜(Wiang Kum Kam)에 속해있는 하나의 사원으로 1287년에 맹라이왕이 버마계 몬족이 세운 하리푼차이를 정복하고 람푼(현재 짜마데비 사원)에 있던 버마양식의 쩨디(탑)를 모방하여 탑을 세우며 건축되어진 곳이다.
원래 사원의 이름은 탑의 모양을 따서 왓 꾸 캄(Wat Ku Kham)이라 불리다가 나중에 쩨디 리암으로 바뀌었다.
* 꾸(탑이라는 뜻의 란나어), 캄(조각하여 부착한 부조물) - 즉, 왓 꾸 캄(Wat Ku Kham)은 부조물이 있는 탑이 있는 사원 이라는 뜻이며 리암(Liem)이란 태국어로 '선분'을 뜻하며 '쌈(3)리암'은 삼각형, '씨(4)리암'은 사각형을 뜻하는 말로 왓 쩨디 리암(Wat Chedi Liem)은 기초가 사각형으로 되어있는 탑이 있는 사원이라는 뜻이다.
치앙샌의 아편 재배지로 알려진 황금의 삼각지대라 불리워지는 골든 트라이앵 글(Golden Triangle)이 태국어로 ‘쌈 리암 텅캄’(황금의삼각형)이다. 기초를 사각형으로 만든 탑의 각 면에는 각각 15개의 벽감을 만들어 부처 입상을 모셨으며 4면을 합하면 60개의 벽감으로 최초에 만들었다. 이는 맹라이왕이 자신의 60명의 부인을 상징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이후 버마의 지배하에 있을 때에 버마인들이 사면에 하나씩의 불상들을 추가하여 총 64개의 불상을 만들면서 완벽히 버마 양식의 탑으로 만든 것이 지금까지 전해 오고 있다.
위한(대웅전)과 우보솟(포살당)이 잘 정돈 되어 있으며 우보솟 앞에는 이 사원을 최초로 발견한 스님의 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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