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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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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최대의 축제 "러이 끄라통"(등 날리기 축제)

러이 끄라통(등 날리기 축제)

 

치앙마이현지여행사 마이투어, 여행, 관광

 

러이 끄라통(Loi Krathong)은 쏭 크란 축제와 더불어 태국 최대의 축제이다. 

매년 음력 10월 보름에 행해지며 타이력으로는 12월 보름날로 우기가 끝나고 건기로 이어지는 즈음에 물의 신께 감사하고 개인의 복을 비는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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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추수를 마치고 감사 하는 우리나라의 8월 대보름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원래는 백합꽃이나 바나나의 잎과 줄기를 이용해 만든 연꽃모양의 배(Krathong)위에 초와 향 그리고 꽃으로 장식하고 음식과 동전을 얹어서 강으로 띄어 보내던(Loi) 것이 현대에 와서는 끄라통을 빵이나 스티로폼으로 만들어 사용하기도하며 불꽃놀이와 미인선발대회를 겸하면서 즐거운 축제로 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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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축제의 최초의 유래는 인도 브라흐만(Brahman)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는 축제가 아닌 의례로서 부처님의 80제자 중 Upagutta와 Mahasavok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 마음속에 있는 시기와 노여움 그리고 더러움 등을 씻겨 보내기 위한 의례의 한 행위였다. 

그것이 수코타이로 전해 졌으며 수코타이 랑캄행왕과 절친했던 맹라이왕에 의하여 란나왕국 지금의 치앙마이에 전해지고 지금의 태국의 큰 축제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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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전설적인 러이 끄라통의 유래가 흥미롭다. 

하리푼차이왕조의 전설적인 건국여왕-짜마데비여왕의 이름으로 기록된 왕실 역사서 Jama Devivong에 서술된 기록에 의하면 서기 947년에 람푼 지역에 아주 심각한 콜레라 전염병이 돌아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일부는 지금의 치앙샌 지역을 지나 몬(Mon)족이 다스리는 미얀마 땅의 홍사와리로 피난한다.
*몬족: 현재 미얀마를 구성하는 버마족이외에 가장 많은 인구수를 갖는 미얀마 소수민족중의 한 부족이며 과거 태국의 수코타이 역사 이전에 이미 방콕주변의 태국 땅 중심에 거주하였으며 그 후손인 짜마데비여왕이 곤경에 처하자 같은 몬족인 홍사와리로 피난을 한 것으 로 보인다. 후에 이 홍사와리 왕조가 아유타야까지 내려와서 아유타야 이북의 모든 태국 땅을 버마의 지배하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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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전염병을 피해 미얀마 땅으로 간 람푼 사람들은 점차 그 곳에 거주하게 되어 6년의 세월이 지났고 고향 람푼에 남아있는 가족 친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고향 람푼으로 흘러 내려가는 강에 음식을 띄워 보내던 것(우리의 제사음식 정도가 되겠다)이 러이 끄라통의 유래가 되었다. 그것이 다시 수코타이로 전해지고 란나로 전해져서 지금의 러이 끄라통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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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래가 어찌 되었건 지금의 러이 끄라통 축제가 완성되고 태국전역에 보급된 것은 분명 치앙마이 임에 틀림없다. 문화를 만들고 지키는 사람들 란나의 후예 바로 치앙마이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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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사람들이 만든 또 하나의 러이 끄라통 축제!!! 

 

◎ 이 뼁(Yi peng) 치앙마이로 부터 북부지역 즉, 과거의 란나왕조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콘 느아(북쪽 사람)라 하며 그들의 언어를 파사 느아(북쪽 언어)라고 한다. 일명 치앙마이 사투리이다. 콘 느아로 대표되는 치앙마이 사람들은 태국인과 또 다른 달력을 사용한다. 러이 끄라통이 있는 11월(음력 10월 보름) ‘태국력’으로는 12월 보름이지만 ‘치앙마이력’ 으로는 2월이다. 태국어로 ‘썽’ 이라고 하는 숫자 2를 치앙마이어로는 ‘이’라 한다. 또한 태국어로 보름 달 즉, 달이 꽉 찬 것을 ‘펜’이라 하는 것을 치앙마이식 발음으로 는 ‘뼁’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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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눈치를 채셨나요? 

‘이뼁’이란 2월 대보름... 우리나라 8월 대보름 정도가 된다. 결과적으로 러이 끄라통과 같은 날이며 같은 축제의 또 다른 이름이다.(치앙마이 사람들은 러이 끄라통이라는 말 대신 이뼁이란 말을 더 많이 사용한다) ‘콤 이뼁’이라고도 하는데 ‘콤’은 창호지 같은 얇은 흰색종이로 원기둥의 모양으로 만들고 아래에 불을 피워(기구의 원리)하늘로 날리는 등이다. 러이 끄라통처럼 하늘에 등을 날리며 자신들의 허물도 함께 날려 보내고 또 새로운 복을 기원 한다. 이렇게 등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것을 콤 러이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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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곳 치앙마이 사람들은 예로부터 전래 되어온 강물에 초를 띄우는 러이 끄라통 축제에 등을 만들어 날리기도 하고 집집 마다 등을 걸어두는 그들만의 축제 이 뼁을 만들어 낸 것이다. 매년 이 축제가 열리는 음력 10월 보름날이면 치앙마이 곳곳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 동시에 하늘로 등을 날린다. 밤하늘에 실바 람을 타고 하늘로 날아가는 수천, 수만 개의 등은 정말 실제로 보지 않고는 그 감동을 표현할 길이 없다. 치앙마이에서만 볼 수 있는 이 광경을 담기위해 매년 이맘때면 세계각지의 취재진이 모여들 정도이다.(보름날 당일 저녁시간은 하늘을 덮은 등 때문에 치앙마이 공항의 비행기 이착륙이 일몰 전 시간으로 변경된다. 비행기가 이착륙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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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렵 저녁이면 타패 게이트와 나잇바자에서 연등 행렬 축제가 벌어지는데 그 보다 더한 장관은 왓 쩨디루앙 옆에 붙어 있는 왓 판 따오 사원의 뒷마당이 이뼁 등불 축제의 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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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i Krathong Festival 을 Yi peng Festival로 바꿔 버리는 치앙마이 사람들... 아마도 몇 년의 시간이 지나면 적어도 이곳 치앙마이에서는 러이 끄라통이란 말이 사라 질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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