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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동쪽 약 10km 떨어져 있는 보상 마을은 산캄팽 민예마을의 끝에 위치한 곳으로 대나무살 전통 우산을 만드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다.
전해져 오는 이야기는 보상마을의 승려인 '프라 인타아(Phra Inthaa )'에게 우산을 만드는 기술을 전수 받아 지금까지 이어진 걸로 기록 되어 있다. 그 연대는 정확하지 않지만 보상마을에 세워져 있는 승려의 동상에는 그가 “수백 년 전에 살았다”고 새겨져 있다.
Bo Sang과 Chiang Mai 지역은 Burma와 관련이 있으며, 이는 태국 북부와 버마의 넓은 지역을 포함하는 Lanna Kingdom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흔히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승려들은 수행을 하거나 가르치기 위해 다른 수도원으로 긴 여행을 떠나곤 했다. 이렇게 버마 수행 중 프라 인타아는 햇빛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손으로 만든 종이 우산을 만드는 마을을 방문하게 되었고 자신이 살고 있는 보상마을이 우산 제작에 필요한 대나무와 다른 재료들이 풍부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것이 수확기 이후의 계절에 보상 마을의 농부들이 별도의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보상으로 돌아와 지역 사람들에게 그 기술을 전수 해 주었다. 그는 또한 각각의 다른 공동체를 가진 마을 협동조합을 찾아 우산 만드는 과정을 분업화 해 더욱 더 번창하게 했다.
보상의 우산은 전통적으로 대나무와 종이로 만들어지는데, 모두 뽕나무 껍질에서 나오는 종이로 현지에서 조달된다. 보상은 전통 디자인 외에도 캔버스, 면화, 레이온, 실크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든 다양한 우산을 제작하고 있다. 가족(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왔다면 아이들을 위하여 시간을 할애할만 한 곳이다. 대나무를 이용하여 우산살을 만드는 과정부터 우산에 멋진 그림을 그리는 과정까지 우산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관광객을 위하여 우산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아크릴 물감을 이용하여 핸드폰이나 가방 등에 그려주는 그림들의 솜씨는 예술에 가깝다.
산캄팽 민예마을은 과거 이 지역에 가내수공업이 발달하여 만들어진 거리로 실크, 은세공, 목공예 등... 다양한 상점들이 들어서 붙여진 마을의 이름이다. 지금은 상점들이 많이 사라졌고 볼만한 상점 간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오토바이나 차를 렌트하지 않고는 걸어서 구경하기 힘든 곳이다.
매년 열리는 보상 암브렐라 축제(1월 셋째 주 금요일)에는 마을 전체와 산캄팽 지역인들이 찾아와 퍼레이드, 전시회, 미스 보상 선발대회 등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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