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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대왕- 쭐라롱콘 쭐라롱콘(The Great King Chulalongkorn : 20 Sep 1853~ 23 Oct 1910)대왕은 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다. 전 태국 국왕인 푸미폰 국왕의 할아버지이며 치앙 마이(란나) 인타논왕의 사위이기도 하다.
보통의 태국인의 가정에 들어가면 대부분 집안에 사진이 걸려있다. 가족의 사진도 있겠지만 대게 정중앙에 두 사람의 사진이 있다. 하나는 전 태국 국왕인 푸미폰 국왕의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쭐라롱콘대왕의 사진이다.
그렇게 위대한 왕(항상 '왕'이 아니라 '대왕'이라 한다. 우리가 세종대왕이라 하듯이)으로 여겨지게 된 하나의 큰 업적이 바로 이 대왕이 태국의 노예제도를 폐지(1905년)한 것이다. 노예제도가 폐지될 당시는 지방의 지주가 아니면 대부분이 노예였다고 한다. 나면서부터 노예가 되고, 돈을 빌리고 못 갚아서 노예가 되고, 범죄를 저질러 노예가 되고, 군대에 안가서 노예가 되고.... 이런 저런 이유로 노예의 수가 국민의 반이 넘었다고 한다.
쭐라롱콘대왕(라마5세)이 이런 일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은 그 아버지인 라마4세인 몽쿳(King Mongkut)왕의 자식 교육에서 부터 시작 되었다. 아버지 몽쿳왕은 자식의 교육을 위하여 영국의 '앤' 이라는 사람을 왕실가정교사로 두어 쭐라롱콘왕이 근대식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후에 가정교사 '앤'은 이해할 수 없었던 태국왕실의 예의나 규범 그리고 몽쿳왕과의 의견충돌 등... 태국왕실에서 그가 격은 이야기를 책으로 남겼고 그 이야기는 뮤지컬의 주제가 되었으며 나중에 영화로 만들어 졌다. 몽쿳왕의 역을 맡은 '율브린너'(머리털 없는 배우)의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 왕과나(King and I)이다. 얼마 전 홍콩배우 주윤발이 주연을 맡으며 재 상영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근대식 교육을 받은 쭐라롱콘왕은 태국의 근대화를 여는 주인공이 되었으며 현 태국의 모든 근대화 시설인 전기, 철도, 우편, 전화 등 그리고 노예제도폐지를 만든 장본인 이다. 그래서 현재의 태국 국민들이 그를 가장 위대한 왕으로 여기는 것이며 아버지날인 푸미폰 전 태국 국왕의 생일과 어머니날인 씨리킷 왕비의 생일과 함께 10월 23일(쭐라롱콘대왕의 서거일)을 쭐라롱콘의날이라 하여 국경일로 지내고 있다.
몽쿳왕에 이어 15세에 왕위를 계승하며 태국을 근대화의 길로 이끌었던 태국의 위대한 왕 쭐라롱콘대왕은 생전에 92명의 왕비와 77명의 자식을 두었으며 현 태국의 지도(영토 확장)를 만들었다. 공식기록에 남아있는 왕비의 수가 92명이나 된 것은 지방의 호족이나 왕족의 자녀들을 왕비로 맞이하며(정략결혼)영토를 확장하고 왕권을 강화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한 여인이 있었으니... 란나왕국(지금의 치앙마이)이 태국의 영토로 병합이 되면서 쭐라롱콘대왕의 92명의 왕비 중 한명이 된 란나왕국의 마지막 공주 다라 라사미(Dara Rasami)왕비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