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일요시장(Sunday Market)
구시가지(옛 성터) 동쪽 문인 타패 게이트에서 성터 안쪽으로 나 있는 직선도로를 따라 왓 프라싱 입구까지 약 1.5km의 거리에 이르는 시장으로 골목으로 연장된 길이까지 합치면 무려 2km는 넘는 길이이며 상점의 수는 족히 2,000개가 넘으며 두 걸음만 걸으면 새로운 노점상이 나타난다는 계산이다. 아마도 상설시장이 아닌 주말시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이 아닐까 생각된다.
치앙마이에 여행 와서 이런 시장을 구경하지 못한다면 치앙마이 여행의 의미마저 상실될지도 모른다. 원래 이 시장은 태국 정부가 양귀비를 재배하던 고산족을 산 아래로 유도해서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마약재배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준 시장인데 지금은 대부분의 노점상이 태국인들에게 권리금을 받고 넘겨져서 시장의 기본 취지는 사라져 버린 시장이다.
하지만 고산족의 농산물과 수공품에 한정되었던 시장은 더 많은 새로운 다양한 물건들로 자리를 잡았으며 갈 수록 활기가 더해가고 있다. 판매되는 물건들은 대부분 저가의 수공예 제품이나 기념품 그리고 생필품이지만 갖가지 길거리 음식과 거리공연으로 구색을 맞추어 완벽한 볼거리 시장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 가는 방법 시내 어디에서든 썽태우나 툭툭을 잡고 타패 게이트(쁘라뚜 타패) 라고 말하면 되고 숙소가 나잇바자 근처라면 걸어가기에도 충분한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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