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토요시장(Saturday Market)
일요시장에 비하여 규모는 조금 작지만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주말시장 중의 한 곳이다. 주로 저렴한 가격의 치앙마이 기념품이나 생활 소품을 팔고 있으며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팔고 있어서 저녁식사 대용으로 요기하기에도 좋다.
시장은 매주 토요일만 열리며 다른 요일에는 일반 도로로 사용되 는 곳이다. 토요일 해 질 무렵부터 장이 열리며 저녁 11시 정도 까지 상인들이 장사를 한다.
토요시장이 열리는 이 도로는 태국말로 타논 우아라이라고 도 한다. 타논은 태국어로 도로라는 뜻이며 우아라이(우아: 소, 라이: 얼룩)는 얼룩소 를 의미한다. 하지만 정작 이 도로는 소하고는 관계가 없다.
미얀마가 치앙마이(란나)를 지배하던 기간 중에 미얀마의 은 세공으로 유명한 ‘우아라이’ 마을 사람들이 치앙마이로 이주하여 은 세공 마을을 만들었다. 이후 미얀마가 치앙마이를 떠나고 나자 마을은 텅 비게 되었고 치앙마이 사람들이 그 자리에 다시 터를 잡아 지금의 거리를 만든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이 도로에는 많은 은 세공 상점들이 있으며 미얀마가 지배하던 당시의 이름을 이어 우아라이 라고 부르게 되었다.
토요시장을 중간정도 걸어가다 보면 도로가에 소의 형상을 만들어 놓은 정각(旌閣)이 있어 도로의 이름이 우아라이임을 상기시켜준다.
♠ 가는 방법 위치는 구시가지의 남쪽 문인 치앙마이게이트 외곽에서 우아라이 도로(타논 우아라이)에 약 1km의 길이로 형성되어 있다. 숙소에 서 가려면 썽태우를 잡고 치앙마이 게이트 또는 타논 우아라이라고 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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