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자마이투어

등록일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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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도차이나의 젖줄 "매콩강" (Mae Khong)

매콩강 (Mae Khong)

 

세계에서 12번째로 그리고 아시아에서 7번째로 긴 강이다. 

티벳 에서 발원하여 히말라야 그리고 중국의 운남성을 거쳐 미얀마, 라오스, 태국을 지나 다시 캄보디아로 흘러 들어가 캄보디아의 바다라고 하는 똔래삽 호수의 물과 합쳐져 다시 큰 강을 이루며 베트남을 거쳐 바다로 빠져나가는 총 길이 약 4350km에 달하는 강이다. 강 주변을 따라 약 6천만 명 이상이 이 강에 의지하여 삶을 영위하는 인도차이나의 젖줄이다. 

메콩강 Mae Khong River

최근에는 매콩강 전체 길이의 절반 정도가 중국의 산악 협곡을 흐르는 것을 이용하여 중국정부는 상류지역에 계속적인 댐건설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강의 수혜를 받는 주변국과의 민감한 외교마찰이 일어나고 있다. 

 

티벳, 중국과 인도차이나 대륙을 관통하며 모두 7개 나라를 경계 짖거나 관통하며 흐르기에 각 나라마다 이 강을 부르는 이름도 각기 다르지만 강 중류 대부분의 수역을 태국과 라오스가 차지하고 있어서 태국의 강 이름을 따서 매콩강이라 부른다. 참고로 라오스는 한때 태국의 지배를 받으며 문자와 언어 그리고 태국의 문화를 받아들여 태국어와 거의 유사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강의 흐름이 용의 굽이침과 비슷하다하여 지역마다 용의 형상을 강의 이름에 붙였으며 베트남에서는 아홉 굽이의 강줄기(용) 가 모여 이루어진 강이라 하여 구룡강이라 부른다. 

 

강물의 색이 누런 이유는? 

매콩강 상류의 히말라야 지역은 신생대 지형이기 때문이다.(대한 민국은 고생대 지형) 신생대 지형의 대표적 토양이 ‘라테라이트 성 토양’... 일명 황토 흙이다. 강물이 상류에서부터 그 흙을 쓸고 내려와서 누런색으로 보일뿐 오염도가 높은 것이 아니다. 

 

◎ 라테라이트 성 토양


메콩강 Mae Khong River

 

일명 동남아시아의 황토 흙을 말한다. 대한민국의 황토 흙과는 차이가 있다. 대한민국은 고생대 지역이므로 오랜 세월(수 만년) 동안 흙에 축적된 유기물이 많으므로 양분의 유기질이 많은 좋은 흙이다. 하지만 동남아시아의 황토 흙은 영양분이 적다. 농사 짖기에 그렇게 좋은 흙은 아니다. 그런데 이 흙이 묘한 작용을 한다.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리는 앙코르와트의 불가사의 중 하나가 암반이 아닌 일반 땅(흙)위에 세워진 그 엄청난 축조물이 오랜 세월을 견디고도 어떻게 중심을 잃지 않았냐고 하는 점 이었다. 그 불가사의가 최근에 밝혀졌다. 

동남아시아의 황토 흙(라테라이트 토양)은 물과 알카리 성분(고대의 비법으로 아직도 그 물질이 무엇인지는 밝혀 지지 않았다. 단지 알카리 성분임이 밝혀졌다)을 함께 반죽하면 마치 구운 벽돌처럼 단단해지는 흙이다. 그 점을 이용해 옛날 선조들은 앙코 르와트의 지반을 다졌고 흙으로 된 땅을 암반으로 바꾸어 놓았던 것이다. 

 

그리고 동남아시아(태국) 모든 나라의 축조물이나 사원 의 탑들이 모두 붉은 벽돌을 쌓아 올려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리고 태국어로 매(Mae)는 ‘엄마’ 그리고 ‘강’(엄마의 젖줄)을 의미 한다. 즉, 매콩강의 정식이름은 콩강(Kong River)이다. 치앙 마이를 관통하는 매삥(Mae Ping)을 ‘삥강“이라 부르고 코끼리 캠프장이 있는 매땡(Mae Taeng)을 ’땡강‘이라 부르는 것처럼 ’매콩 ‘은 매콩강이 아니라 ’콩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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