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왕 맹라이
맹라이왕을 표현 할 때는 아마도 King Mangrai 보다는 Mang rai the Great...위대한 맹라이왕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좋을 듯하다. 란나왕조의 건국영웅이며 태국의 북부 역사를 만들어낸 주인공이기 때문일 것이다. 맹라이왕(1238~1317)은 중국 위안족인 따이위안(Tai Yuan)에 의하여 지금의 치앙샌 지역에 세워진 언양(Ngoen Yang)국의 25대 왕(1261~1296)이다.
1262년 치앙라이를 건설하고 1281년 하리푼차이왕국을 정복 1296년 치앙마이를 수도로 하는 란나왕국을 건설한다.
역사적 연대기를 보더라도 치앙라이는 분명 맹라이왕이 언양국의 왕으로서 제위에 있는 동안 세워진 도시임이 분명하다. 아마도 남쪽에 거대한 왕국을 꿈꾸던 맹라이왕의 전진기지였을 것이다. 혹자는 치앙라이를 란나의 첫 번째 수도라고도 하고, 혹자(태국 역사학자)는 치앙라이를 란나-타이의 수도라고도 하지만 치앙라이는 그냥 란나왕국을 건설하기 위한 발판이 되었던 도시이다. 일부 태국인들이 란나를 태국의 역사에 넣기 위하여 란나-타이라는 말을 하지만 역사 속에 란나-타이라는 왕조는 없었다.
어떤 역사의 기록에는 맹라이왕이 람푼(하리푼차이)의 드넓은 평야를 보고 란나(100만개의 논 이라는 뜻)왕국을 꿈꾸었다고 한다. 그리고 1296년 언양왕조의 왕위를 마치고 치앙마이를 건립, 란나왕국 을 건설한다.
한 나라(언양국)의 왕으로서 다시 새로운 왕국(란나)을 건설한 맹 라이왕... 아마도 세계역사에서도 이처럼 두 나라의 왕으로 있었던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