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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치앙마이 이야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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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마이투어

등록일2016-11-01

조회수29,247

제목

가볼만한 유적지 - b. 치앙마이 4대문

b. 치앙마이 4대문

 

치앙마이 성곽 4대문

            치앙마이 현지 여행사 www.maitour.co.kr

 

치앙마이의 중심은 구시가지로 불리는 란나왕국의 옛 성터로 이

루어져있다. 한 변의 길이가 가로 2km, 세로 1.8km정도인 직사

각형 모양의 옛 성터는 중국 축성술의 영향을 받아 성터 외곽에

해자(물길)를 둘렀다. 중국의 자금성을 두른 해자처럼 규모가 크

지는 않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 성곽은 대부분 사라지고 남은 해

자의 물길만이 오히려 관광객들에게 치앙마이를 매력 있는 도시

로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성터는 크게 동서남북으로 4개의 문(Gate)이 있으며 이 문들이

각기 치앙마이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이정표가 되어주고 있다.

동쪽 문인 타패 게이트(Tha Phae Gate)는 치앙마이 중심 중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게이트의 광장에서는 일 년 연중 쉬

지 않고 크고 작은 축제가 벌어지며 만남의 광장이 되기도 하는

곳이다.

타패 게이트를 중심으로 가장 많은 게스트하우스와 식당 상가들

이 밀집 되어 있으며 치앙마이 일요시장(Sunday Market)의 시

작점이 되는 곳이다. 한마디로 배낭여행객이 치앙마이 여행을 시

작하는 곳이다.

타패(Tha: 선착장, Phae: 뗏목)게이트는 1296년 맹라이왕이 란나

왕국을 건설하며 세워진 문이었다. 이 게이트의 원래 이름은 주

변 마을의 이름을 따서 Chiang Ruak Gate라 불리다가 이후

1800년경에 까윌라(kavila)왕이 도시의 경계 강화를 위하여 지금

의 타패 게이트 밖 Wat Saen Fang근처에 하나의 성문을 더 만

들어서 그 문의 이름을 Tha Phae Gate라 불렀다. 후에 사람들

은 이 문을 바깥쪽 타패 게이트(Outer Tha Phae Gate)라고 부

르고 지금의 Tha Phae Gate Chiang Ruak Gate를 안쪽 타

패 게이트(Inner Tha Phae Gate)로 부르게 되었다.

후에 Outer Tha Phae Gate가 없어지고 사람들은 지금 남아 있

Inner Tha Phae Gate를 그냥 타패 게이트로 부르게 된 것이.


타페케이트

            치앙마이 현지 여행사 www.maitour.co.kr


현재의 타패 게이트는 1899년의 기록사진을 근거로 해서

1985~86년에 걸쳐 복원 재건축된 문이다.

타패 게이트와 관련된 치앙마이 역사를 보면....1456년 아유타야

(지금 태국의 전신) Borommatrailokanat(1448~63)왕이 Han

Phrom Sathan이라는 스파이를 란나왕국인 지금의 치앙마이로

보냈다. 그 스파이는 타패 게이트를 통하여 침입하려다가 경계병

에게 잡혀서 모든 것을 실토하고 북쪽 문인 Chang Phuak Gate

를 통하여 쫒겨 났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의 기록에는 타패 게이

트가 Chiang Ruak Gate로 기록 되어 있으며 북문인 창푸악 게

이트는 Hua Wiang Gate(도시의 머리)로 기록 되어 있다.


그리고 남쪽으로는 토요시장이 열리는 치앙마이 게이트

(Chiangmai Gate)가 있으며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재래시장이 접

해있어 배고픈 배낭여행객의 아침이 시작 되는 곳이기도 하며 저

렴한 게스트하우스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해질 무렵이

면 열리는 치앙마이 게이트 광장의 먹 거리 장터도 배낭 여행객

이 하루의 끼니를 마감하기에 좋은 곳이다.

지금이야 사방으로 많은 길이 나 있지만 란나왕국이 있던 옛날에

는 람푼(Lamphun:하리푼차이왕조가 있던 치앙마이 남동쪽의 주

State)으로 가는 길이 유일하게 치앙마이게이트에서 통하는 길

하나 뿐 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람푼으로 가는 그 길목에 란나왕

국의 고대도시 위앙꿈깜이 있다.

 

그리고 남쪽으로 하나의 문이 더 있다.

수언 프릉 게이트(Suan Frung Gate)...일명 수구문이다. 과거 성

을 축조 할 때는 죽은 이의 시신이 나가는 문이 별도로 세워 졌

. 이 문이 그런 용도이다. 우리나라의 성들도 마찬가지이다.

서쪽으로는 수언 독 게이트(Suan Dok Gate)가 있으며 게이트

바깥쪽으로 조금 지나 부처님의 사리탑이 있는 수언 독 사원(Wat

Suan Dok)을 지나는 길이 그 옛날 코끼리가 등위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도이수텝 사원으로 향하던 수텝 로드(Sutep

Road)이다.


북쪽으로 나 있는 창푸악 게이트(Chang Phuak Gate)는 그 옛날

북으로 부터 버마 군이 침략을 위해 내려왔던 길로 이후에 버마

210년 통치가 있었던 아픔이 있는 게이트이며 지금은 치앙마

이 서민들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는 서민들의 밀집

주거지역이다.

Chang은 코끼리를 뜻하며 Phuak은 희다는 뜻이다. ‘프악’이라

하는 흰색 뿌리식물 열매에서 나온 말이다. 과거 란나의 왕이

타던 코끼리가 흰색 코끼리였고 지금도 흰색 코끼리를 창푸악

이라고도 한다.

저녁이면 창푸악 게이트 주변도 먹 거리 판이 벌어진다.

게이트 안쪽으로는 Top North Bar라는 서양인들에게 유명한 째

즈 빠가 있다. 테이블 몇 개밖에 없는 작은 Bar인데 연주 솜씨가

제법이다. 슈퍼에서 작은 병맥주 한 병 사들고 가게 맞은편 창푸

악 게이트 담에 기대어 앉아 잠시 무료 음악 감상하기에 딱^^

은 곳이다.

그리고 게이트 성터안쪽으로 난 길을 곧바로 100미터 정도 내려

가면 치앙마이에서 가장 유명 하다는 옹팁(Ong Thip) 쌀국수 집

이 있다. 저녁에 문을 열어 밤새 영업하는 가게다. 계산을 해 달

라고 하면 주인장이 고함을 지르며 가격을 말하는 것이 음식 맛

을 더하는 흥미꺼리로 제공되는 곳으로 치앙마이를 안내하는 모

든 여행 책자에 맛 집으로 소개되는 곳이기도 하다.

작지만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많은 곳...

화려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색깔을 뿜어내는 곳...

조용하지만 거리에는 항상 축제가 넘쳐나는 곳...

이곳이 치앙마이 이다!!!


            치앙마이 현지 여행사 www.maitou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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