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태국인의 영어- 태글리쉬
한국인에게 있어 영어는 정말 넘기 힘든 산이다. 특히나 책으로
만 영어를 공부하던 4,50대 이후의 사람들은 더욱 그럴 것이다.
물론 지금은 영어를 잘 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하지만 한국인에
게는 아무리 해도 잘 되지 않는 발음이 있다. 바로 R과 L 그리고
P와 F의 발음 구별이다. 필자는 지금도 Free를 '프리'라고 해야
하는지 '후리'라고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이런 한국식의 영어
를 콩글리쉬라고 한다.
몇 년 전 태국의 영자일간신문인 더 네이션(The Nation)에서는
매월 한 번씩 태글리쉬라는 제목으로 신문 삽지가 발행되던 적이
있었다. 태국인들도 태국인식 영어를 스스로 태글리쉬라고 말하
는 것이다.
가끔 수준이 좀 되는(?)태국인과 처음 접하게 되면 이런 질문을
받는다. “깬 유 스삑 잉글리~ ?(Can U speak English ?)”
아는 문장이 아니면 알아듣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필자가 태국인의 영어- 태글리쉬를 조금 소개 하려 한다.
필자가 사원의 이름이나 명칭을 쓸 때 가능하면 옆에 영어로 이
중 표기를 한다. 그런데 그 표기를 잘 보면 분명 영어 표기와 발
음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 이유는 태글리쉬의 발
음구조에 있다. 태글리쉬의 영어 발음 표기는 이렇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한국인이 태국에 와서 태국인이 하는 영어를
들으면 잘 알아들을 수 가 없는 것이다.
조금 이해가 되셨나요?
이제 태국에 오시면 이렇게 발음해 보세요.
Seven Eleven- 세웬 일레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