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골프여행 컨벤션, 내년 4월 태국 개최

여행사와 골프장, 리조트 등 골프여행 관련업체들이 모이는 국제 컨벤션이 내년 4월 태국에서 열린다.

세계골프여행기구협회(IAGTO)는 17일 제 5회 아시아골프투어리즘컨벤션(AGTC)이 2016년 4월 24~27일간 태국 치앙마이의 전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태국은 이번 행사 개최로 인해 2013년 파타야에서 개최된 2회 행사에 이어 3년 만에 두 번째 AGTC를 주관하게 된다.  

IAGTO는 1997년 영국에 본사를 두고 설립된 글로벌 골프컨설팅 협회로 골프여행업계의 공급처인 골프장, 골프 리조트, 호텔, 항공, 관광청 등과 수요처인 골프 전문 여행사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글로벌 협회다. 현재 유럽, 미주, 남태평양,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세계 전역 62개국의 550개 이상의 골프 관련 여행사들과 88개국 1,600개 이상의 공급사들이 IAGTO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다. 

AGTC는 IAGTO에서 2012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는 세계 골프여행업계 모임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골프 상품을 판매하는 전 세계 여행사들(바이어)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골프 상품을 제공하는 골프장, 골프 리조트, 관광청, 인바운드 여행사(공급사) 등이 만나 아-태 골프여행에 대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행사를 거듭해오며 지속적으로 성장한 이 컨벤션은 내년 5회를 맞아 전 세계 32개국에서 600명 이상이 참가하여 4,000건 이상의 미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골프장, 골프 리조트, 호텔, 기타 공급사로 참가하는 관계자들은 AGTC 첫째 날 2시간 가량의 스피드 미팅을 통해 자신의 업체를 전 세계 골프여행사들(바이어)에게 소개할 수 있으며 이후 이틀에 걸쳐 30개국의 골프 여행사들과 15분씩 38회까지 미팅할 수 있다.

피터 월튼 IAGTO 회장은 2016년의 AGTC 치앙마이 개최에 대해 “2016 AGTC 개최지로 치앙마이를 선정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골프 상품을 다루는 전문 여행사들에게 태국 북부지역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IAGTO 회원 대상으로 개최되는 AGTC는 바이어의 경우 AGTC 등록비 125달러만 지불하면 AGTC 참가와 함께 2016년 1년간 무료로 회원 혜택을 제공하며 AGTC 등록비에는 3박 숙박, 식사, 컨퍼런스, 미팅, 골프 토너먼트 등이 포함된다. AGTC 참가 등록은 현재 진행 중이며 110개 바이어사(35개국)와 67개 공급사(16개국)가 등록을 마쳤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