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은 올 연말까지 중국과 태국, 라오스 등 총 3개의 부산발 국제선 부정기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18일부터 부산과 중국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를 잇는 노선을 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운항한다. 제주항공이 부산을 기점으로 중국 노선을 취항하는 것은 올 상반기 장자지에 이어 2번째다.
제주항공은 또 오는 12월 24일부터 태국 북부 치앙마이를 주 4회(화·목·토·일요일), 12월 25일부터는 라오스 비엔티안 노선을 주 3회(월·수·금요일) 운항한다.
‘북방의 장미’라 불리는 치앙마이는 태국의 옛 수도로 란나 왕국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북부 태국 불교의 중심지다. 비엔티안은 라오스의 수도로 12월~1월의 기온이 약 17℃에서 28℃ 정도로 따뜻해 겨울철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비엔티안 노선은 라오스 국영 라오스에어라인이 지난해 연말부터 올초까지 운항했으나 현재는 중단된 상태”라며 “제주항공이 새롭게 운항함에 따라 동남권 여행객의 겨울 여행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고 말했다.